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구민과 ‘동구 르네상스 시대’ 완성하겠다”

입력 2025-06-18 15:41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8일 동네북네 북카페 가양1동점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대전 동구 제공

대전 동구가 도시재생 및 복지·문화 분야 강화 등을 통해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18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구민과 함께 쉼없이 달려오면서 지역 곳곳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동구 르네상스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필 인(FEEL in) 동구, 동구의 변화를 느끼다’라는 슬로건을 소개했다. 미래(Future), 교육(Education), 경제(Economy), 일상돌봄(Life-care)의 약자로 각 핵심 분야를 구민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 구청장은 주요 성과 중 하나로 대전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반 구축을 꼽았다. 핵심사업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10월 본공사 착공을 앞뒀고, 메가충청스퀘어·복합환승센터 등이 포함된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취임 초부터 중점을 뒀던 교육 분야는 글로벌 드림캠퍼스와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건립, 동네북네 북카페 조성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천동중 신설 및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했다.

경제 분야의 경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진심동행론’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야시장과 대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향상, 인프라 확충을 통한 소비 진작 등 다양한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복지·안전을 아우르는 일상돌봄 분야는 ‘지속 가능한 복지 행정’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본돌봄 외에도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동구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했으며,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와 통합가족센터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동구는 더 이상 가능성만을 이야기하는 도시가 아니라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도시”라며 “지난 3년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변화의 힘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구정을 운영해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