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N-K은 지난 16일 부산 동래구의회 8층 세미나실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탁영일 동래구의장, 전두현 구의원, 오영진 구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과 무슬림 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부 무슬림친화도시 개발 간담회에서는 동래구의 무슬림 관광 인프라, 할랄 인증 음식점 현황, 무슬림 국가 기업 진출 시 행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부 인도네시아 수출기업설명회에서는 HPN-K의 발표로 구성됐으며, 올바른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 프랜들리 무슬림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올바른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에서 HPN-K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할랄 인증에 대한 필요성과 인증에 관한 서류 준비, 시험·분석, 현지 기관 협력,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을 포괄해 제공하고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렸다.
프랜들리 무슬림 발표에서는 제주도의 프랜들리 무슬림 사례를 보여주며 대도시로서의 안전함과 다양한 관광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부산이 ‘프랜들리 무슬림’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 식당과 숙소, 기도 공간,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등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할랄 관광 시장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를 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K-Market 진출 기업 사업설명회 및 무슬림 친화도시 개발 간담회’는 지역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HPN-K의 장재혁 대표와 실무진들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앞으로도 인증 컨설팅부터 현지 네트워크 구축, 사후관리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HPN-K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뿐만이 아니라 아세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PN-K는 이번 동래구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의 다른 14개 구와 기장군에서도 인도네시아 관광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와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