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필’ 쩐 바오 민이 자국 팬들과 만난다.
LCK는 전현직 프로 선수들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 젬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국 관광을 베트남에 알리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CK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건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베트남 국적의 선수인 DRX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이 고향 땅을 밟게 돼 눈길을 끈다. DRX 연습생 생활을 거쳐 올해 1군으로 데뷔한 쩐 바오 민은 LCK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쩐 바오 민의 팀 동료 ‘유칼’ 손우현, 농심 레드포스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 LCK 우승자 출신이자 현재는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스맵’ 송경호도 이번 행사에 참여, 베트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LCK 선수들은 우리은행과 함께 마련한 부스에서 LCK 리그를 홍보하고 LoL 파크(롤파크) 등 게임·e스포츠와 연관된 관광지를 알릴 예정이다. 베트남 언론 대상의 미디어데이, 팬 토크쇼와 사인회, 베트남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게임 시연회 등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LCK 베트남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베트남 지역의 시청 지표가 매년 비약적으로 상승할 정도로 베트남 팬들은 LCK에 엄청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쩐 바오 민이 함께 하기에 베트남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