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기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정석윤 목사, 이하 광교협)가 19일 오후 5시 광주 남구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임역원 및 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지난달 29일 광주상록교회에서 열린 제39회 정기총회를 통해 새 임원진 구성을 마친 이후 마련된 첫 공식 일정이다. 광교협은 이번 회기를 통해 ‘복음·연합·선한 영향력’이라는 주제 아래, 광주 지역 교회들의 하나 됨과 도심 복음화를 위한 협력 사역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사진·광주상록교회)는 “이번 회기 주제어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연합을 이루며, 이를 통해 광주 지역에 거룩한 공동체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는 사명을 담고 있다”며 “교단과 교파의 울타리를 넘어 연합하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의 정신이야말로 광교협의 핵심 가치이며 그 정신을 따라 광주 지역 1760여 교회가 각자의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 되어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와 사회적 갈등,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광주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침체된 지 오래다. 이제는 회복과 부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그 시작은 연합과 기도, 그리고 비전 공유의 장인 이번 워크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교협은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와 위원장들이 서로 친교하면서 위원회별 사역 방향 및 협력 구조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도회와 특강, 네트워크 시간을 통해 정책 공유와 영적 재무장의 계기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교협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인사 자리가 아닌 광주 교계 전체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교단 간 장벽을 넘어 광주 복음화의 큰 그림을 함께 그리는 자리”라며 “각 교단과 지역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