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전국 지휘관 회의 개최…“생명·안전 최우선”

입력 2025-06-18 11:13
해양경찰청은 18일 전국 지휘관 회의를 통해 새 정부 국정철학을 전달하고 국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18일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지휘 방향을 제시하고자 전국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라 해양에서 국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실현을 위한 새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진 청장은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강조된 생명·안전 최우선 방침을 전달하고 반복·예측 가능한 사고의 사전 관리 및 지휘관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여름철은 물놀이, 수상레저 등 바다에서의 활동이 집중되고 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위험도 또한 높아져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해경청은 과거 사고사례, 이용객 등을 분석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위험구역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 안전관리시설물을 보강·보수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춘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새 비전은 ‘미래를 준비하는, 강인하고 반듯한 해양경찰’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해양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국민을 위한 다짐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현장에 강하고 유능한 국민의 해양경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공직관을 갖춰 국민 신뢰를 향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청장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