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안심동행차 20대로 확대… 세정나눔재단, 차량 4대 추가 기탁

입력 2025-06-17 13:36
17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 김강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전략본부장, 조준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사진=세정 제공

세정나눔재단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차량 4대를 추가 기탁했다. 이로써 부산시는 해당 서비스 운영에 총 20대의 차량을 확보하게 됐다.

세정나눔재단은 1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서 부산시에 차량 4대를 전달했다. 지난해 5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4대를 추가 기탁하면서, 재단은 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지원한 기관이 됐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이용이 어려운 1인 가구나 돌봄 공백이 있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병원 방문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매니저는 환자 자택에서 병원까지 동행하며 접수, 진료, 수납, 입퇴원 절차를 모두 돕는다. 이를 통해 고령층이나 저소득 가정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시는 “세정나눔재단의 이번 추가 기탁은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차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추가 차량 기탁을 통해 취약 계층이 더 안전하게 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재단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복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올해는 세정나눔재단 외에도 한국자활복지개발원(4대), 한국해양진흥공사(2대), 건강보험공단(1대) 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차량을 지정 기탁했다. 이에 따라 총 20대의 차량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지난 11일 부산환경공단과 ‘저소득층 행복 지붕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재단은 주거 환경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