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트럼프 귀국…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 어려워져”

입력 2025-06-17 12:47 수정 2025-06-17 12:52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한 호텔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어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아마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 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