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포럼은 지난 10년간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동북아 도시 간 경제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와 AI 분야 전문가,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해 ‘SEA AI :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포항의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날 포럼은 맹성현 태재대학교 부총장의 ‘AI시대, 변화와 공존의 이해’라는 기조연설에 이어 동북아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안유화 중국 하남과기대 핀테크 석좌교수는 ‘AI시대 대한민국이 세계1위 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사토 야스오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일본의 AI시장과 아시아권 협업 가능성’을, 안톤 타마로비치 러시아 인공지능 개발국가센터 부서장은 ‘러시아의 인공지능 개발 및 구현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조윤석 한동대학교 부총장,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 AI 전환 지원단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시는 이번 포럼으로 마이스 산업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이 동북아 도시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방도시 간 교류 강화와 경제 상생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럼으로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