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이 여름 복합문화축제 ‘2025 해운대 페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광 중심지로 떠오른다.
‘Again 해운대를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말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존 일대에서 열린다.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형태로,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축제는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디제잉&워터파티, 강철부대 출연진과 함께하는 체험존, 비치발리볼·비치하키 등 해변 스포츠, ‘해운대 대학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그늘막과 빈백, 테이블이 비치되며, 인근 음식점을 통해 배달된 음식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구남로 일대 상가 및 해운대전통시장과 협력해 지역상생발전기금 6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축제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배포할 예정이다.
대학가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여름 해운대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