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대표 임동규)와 선교 구호 봉사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청현재이는 캘리그라피로 기독 문화를 전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영적·물적 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유산기부 확산을 위한 문화 선교 활동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첫 협력 사업으론 오는 하반기에 기독 요양병원 환우들을 대상으로 말씀그라피 나눔 행사를 연 뒤 이를 통해 유산기부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최창남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말씀과 나눔이 만나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말씀 캘리그라피가 후원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유산기부와 같은 아름다운 신앙적 결단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동규 대표는 “말씀그라피가 기아대책의 사역에 작은 불빛이 되어, 구호와 선교 현장 속에서 삶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기아대책과 청현재이의 동역은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기아대책 창립 25주년이었던 2014년, 고액후원자모임인 필란트로피클럽 주제 말씀 캘리그라피 제작을 시작으로 말씀 전시회를 통한 우간다 쿠미 지역 교육급식지원 후원 등 나눔을 위해 동역하고 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