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교통약자 이동편의 혁신 성과 공유

입력 2025-06-16 20:10

경기도 장애인콜택시 서비스가 AI 상담원 도입과 통합배차 시스템 운영 등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 해든 호텔에서 개최한 ‘경기도 장애인콜택시 시군 이동지원센터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작년 콜센터에 AI 상담원을 도입해 응대율을 81.6%에서 94.6%로 13%p 끌어올렸으며, 통합배차 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배차 대기시간을 88.2분에서 42.4분으로 45.9분 줄였다.

이 같은 변화는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배차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을 통한 운영 효율화, 바우처 택시 플랫폼 등 대체 수단 도입으로 수요 분산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앱과 웹사이트를 개편,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정보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시군별 맞춤형 대기시간 단축 방안도 마련해 시행 중이며, 이동지원센터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국정원 보안성 검토를 통과한 공인 협업툴을 도입했다.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 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각 지역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힘쓰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정보교류와 제도 개선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도 “현장 의견과 성과가 정책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