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 11년 만에 GSL 정상 복귀

입력 2025-06-16 16:06 수정 2025-06-16 19:35

김도우(Classic)가 11년 만에 GS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도우는 1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2025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2 결승전에서 이병렬(Rogue)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GSL은 SOOP에서 운영하는 프로 대회다.

김도우는 끈질긴 승부욕을 앞세워 ‘결승전 불패’의 이병렬을 꺾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4년 GSL 시즌2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주성욱(Zest), 김준호(herO)와 함께 프로토스 최다 GSL 우승자(2회)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도우는 “2014년에 우승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우승을 못 할 줄은 몰랐다”며 “전역 후에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시즌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