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돌이 라면’ 흥행 돌풍…일주일만에 판매량 20만개

입력 2025-06-16 14:57
대전시 관계자들이 꿈돌이네 라면가게 팝업스토어에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난 9일 선보인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는 전날 기준 꿈돌이 라면이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인 꿈돌이 라면은 쇠고기맛·해물짬뽕맛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가 재탄생하며 대전 도시브랜드의 핵심 자산이 된 점, 오로지 대전에서만 라면을 살 수 있다는 마케팅 등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특히 20년간 라면수프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한 지역 식품기업의 노하우가 집약돼 맛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도 흥행의 요인으로 꼽혔다.

라면과 함께 선보인 키링·냄비받침·양은냄비 등 ‘꿈돌이 라면 굿즈’, 소제동에 문을 연 ‘꿈돌이네 라면가게’ 및 ‘꿈돌이 굿즈 팝업 전시장’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에 위치한 꿈돌이와 대전여행을 비롯해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600여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꿈돌이 라면은 대전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가는 대전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