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부여 ‘스마트팜 조성·한옥마을 확대’ 강조

입력 2025-06-16 16:00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부여군을 찾아 스마트팜 단지와 한옥마을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6일 부여군을 찾아 “부여 발전을 위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 한옥마을 확대, 일반산업단지 조성,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836만여㎡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과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청년농 3000명 육성을 목표로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 부여에는 2027년까지 23만10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추가 조성하고, 청년 교육·실습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스마트팜에 뜻을 둔 청년이 돈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년농이 도내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또 백제 고도 이미지 강화를 위해 부여군과 함께 2036년까지 13000호 규모의 한옥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백제의 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한옥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단계적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해 백제 왕도를 재현할 계획이다.

부여 일반산단 조성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홍산면 정동·무정리 일원에 조성 중이다.

도는 산단 조성 후 배터리·식료품·화학 등 부여군 전략 산업 10개 업종 관련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부여 일반산단이 이차전지 관련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연계돼 미래 먹거리 산업과 고용 창출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부여 백마강 정원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지방정원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바탕으로, 연내 소규모 환경·재해 영향 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와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한다.

2027년 공사를 완료한 후 3년 동안 운영한 뒤 2030년 국가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