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9·롯데)의 이름을 내건 대회가 열린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 with 이데일리 대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승의 김효주를 이어갈 ‘제2의 김효주’ 발굴이 개최 목적이다.
이 대회는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김효주 프로의 이름을 내건 첫 공식 주니어 대회다. 퍼시픽링스코리아(대표이사 장옥영)와 강원특별자치도 골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이데일리가 후원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선 2일과 결선 1일, 총 3일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미국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정규 투어 참가가 가능한 시드권이 제공된다. 각 부문 입상자들은 AJGA의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 포인트가 제공되어 미국 무대 진출에 필요한 기반도 마련된다.
또 여자부 상위 입상자 2명에게는 오는 8월 열리는 KLPGA 투어 ‘KG레이디스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퍼시픽링스코리아 주니어대회 플랫폼인 PLKCUP.com을 통해 자세한 대회 요강 확인과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PLK 장옥영 대표이사는 “골프 인재 발굴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지역 골프 인재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이라며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 대회 출전의 꿈을 이루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효주의 부친인 김창호 강원특별자치도골프협회 회장은 “김효주 선수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첫 번째 대회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프로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2의 김효주와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국내 200여 개 명문 골프 코스 및 전 세계 1000여 개 제휴 골프 코스를 연계한 예약 서비스를 기반으로, 항공, 숙박, 문화예술, 헬스케어, 쇼핑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골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메이저 골프 대회 관람, 맞춤형 골프 패키지 여행, 주니어대회 개최 등 골프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며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