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위해 NGO·교회·기업 손잡고 기저귀 지원

입력 2025-06-16 08:57 수정 2025-06-16 13:36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에브리라이프(대표 마이클 자이퍼트)와 15일 업무협약식(사진)을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억원 규모의 기저귀를 굿피플에 후원한다. 굿피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혼모·부, 기초생활수급자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취약계층 가정에 기저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지금은 교회 정부 기업 NGO가 모두 협력해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생명을 살리고 가정을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천수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에 힘쓰는 가정들을 응원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에브리라이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굿피플도 저출산 극복에 동참해 NGO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브리라이프는 미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퍼블릭스퀘어’의 자회사로 기저귀를 비롯한 육아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 한국 지사(지사장 김민아) 설립 준비를 마무리 중이다.

김민아 지사장은 “에브리라이프는 제품 판매 뿐 아니라 ‘메이크 모어 베이비스(Make more babies)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아기 낳는 것이 부담스런 일이 아니라 축복 가득한 일로 여겨지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브리라이프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파르나스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진행 중인 '메이크 모어 베이비스 캠페인' 모습. 에브리라이프 제공


굿피플은 생명의 탄생과 돌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함께 미혼모의 산전검사, 출산, 육아용품, 생계비 등 임신과 출산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