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회는 제340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는 하남시의 재정 집행을 면밀히 검증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12건을 의결하는 등 재정 투명성과 지역 현안 개선에 힘썼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을 비롯해 하남시 웰다잉 문화조성, 옥외광고물 관리, 공공심야약국 및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등 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총 12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하남시장이 제출한 결산안에 대해 결산검사위원회 의견과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 낭비 요인, 징수율 제고, 이월·불용액 관리 등 재정 전반을 꼼꼼히 심사했다.
박선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하남시 재정이 법령과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예산 낭비는 없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며 “세입금 환급액 최소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이월·불용액 관리 강화 등 개선사항을 집행부가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임희도 의원은 ‘미사 아일랜드 펫존’ 운영과 관련해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이용 시간대 차등 운영, 관외 이용자 유료화 등 지역민 우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대통령선거 당시 하남시의 투표 독려 현수막 디자인과 배치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시 홍보물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내부 심사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하남시 재정 운영의 현황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집행부는 결산 심사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해 더욱 신뢰받는 재정 운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