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주플로깅’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했다.
도는 14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앱 출시 기념행사 ‘다같이 줍자 제주한바퀴’를 열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플로깅 앱은 도내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플로깅 활동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제주형 환경운동 플랫폼이다.
누구나 1년 365일 언제든지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고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회원가입시 1365 자원봉사포털 회원번호를 입력하고 플로깅 결과를 입력하면 봉사시간이 자동으로 인정된다.
일정 기준을 달성한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공공시설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1365 자원봉사 포털 가입자는 자원봉사 종합보험에 자동 가입돼 안전한 환경에서 플로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단체활동 등록과 참여자 모집도 가능하다. 14세 이상 누구나 원하는 일정을 선택해 단체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고, 위치정보 기반 개인 플로깅도 지원한다.
플로깅 활동 전후 인증샷과 쓰레기 수거 내역만 입력하면 실적이 자동 저장되며, 개인·단체별 활동 실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자원봉사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제주도는 수거된 쓰레기 양과 참여 횟수 등 앱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환경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쓰레기 발생 밀집지역 대응이나 교육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