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로또 1등 4명이 같은 곳에서…모두 수동 당첨자

입력 2025-06-15 15:49
서울 종로구의 한 복권판매점 앞에 시민들이 복권 구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여주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수동 1등 당첨자 4명이 나와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80억원이 넘는다.

14일 추첨된 제1176회 로또의 당첨번호는 7·9·11·21·30·35다. 보너스 번호는 29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3명이다. 이들은 각각 20억5217만원을 받는다. 이 중 7명은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는데, 당첨자 중 4명이 여주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동일인이 같은 번호의 복권을 구매하는 게 흔한 만큼 동일인 가능성이 있다. 동일인이라면 당첨자는 82억에 육박하는 당첨금을 받게 된다.

제1176회 로또 당첨번호.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고양의 한 판매점에서도 수동 1등 당첨자 2명이 나왔다. 동일인이라면 약 41억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 당첨자는 89명이다. 이들의 당첨금액은 1인당 4996만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3533명은 각 126만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