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자립의 꿈을 그리다…‘장애청소년 미술공모전’ 열린다

입력 2025-06-15 13:56 수정 2025-06-15 13:59
가평우리마을 전경. 국민일보 DB

가평우리마을이 장애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장애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평우리마을은 장애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잠재된 창조적 소질을 발견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하며 14세부터 24세의 등록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1인당 한 개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으며 출품료는 없다. 분야는 평면 회화(유화 아크릴 수채화 드로잉 등)로 자유주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출품작 중 3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25일 가평우리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으로 뽑힌 작품은 오는 10월 4일부터 두 달여간 경기도 가평 가평우리마을 우리갤러리에 전시된다.

김학수 가평우리마을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작품을 겨루는 단순 경연을 넘어 장애 청소년과 가족의 삶을 응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장애 청소년들이 이 행사를 자신의 잠재된 예술성과 자립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