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입력 2025-06-15 10:45

인천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한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단일형 6개 기관, 컨소시엄형 2개 팀 등 총 8개 기관(팀)이 선정돼 11월까지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돌봄기관이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단일형 사업에는 기관당 500만원, 컨소시엄형에는 24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단일형 사업에서는 청솔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남동구 서창2동에서 노인 및 중장년 30명을 대상으로 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문화 체험활동과 방역소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봉혜림원은 재가 발달장애인 4명을 위한 주말 돌봄서비스와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식회사 청년이룸은 고립·은둔 청년 10명을 대상으로 농사 체험을 통한 심리·정서 회복 및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이밖에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주식회사 힐링아트, 주한라오스문화원 경인연합회 등도 각기 특화된 돌봄사업을 펼친다.

컨소시엄형 사업은 복지기관이 중심이 돼 여러 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선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연수구에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함께돌봄도시락’ 사업을 미추홀구와 남동구로 확대해 인천적십자병원 등과 연계해 의료 모니터링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업극복 인천본부실버센터는 60세 이상 남성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영양 도시락 지원, 자립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이 주민과 복지자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한 복지 연결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