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대북방송 중단 이끈 이재명 대통령에 감사

입력 2025-06-13 23:38 수정 2025-06-13 23:40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 접경지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파주시 장단면 통일촌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파주시 장단면 통일촌을 방문했다”며 “대북방송과 대남방송으로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우리 파주시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김 시장과 함께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그간 고통을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했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자 북한 또한 대남 방송을 멈췄다.

주민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중단하니까 북한도 따라서 중단해 소음 피해를 해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소음 피해 문제뿐만이 아니고 남북 긴장 관계가 많이 완화돼서 접경지역의 경제 문제도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파주시를 비롯한 접경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북관계 회복을 간절히 염원했다”며 “대북·대남 방송 중단이 남북 화해의 물꼬가 되기를 바라며, 대북방송 중단을 결정해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