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012년 한국 교회 최초 출산장려금을 도입한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 한국 교회 최초로 출산장려금을 도입해 올해 5월까지 총 62억원을 지급했다. 현재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미혼남녀 만남프로그램 ‘끌림’과 결혼 예비학교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순복음 어린이집을 비롯한 돌봄시설을 운영해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가족 친화적인 사회문화조성에 기여해왔다.
이 목사는 2022년 발족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대표 총재로도 활동하며 교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생명과 가족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해왔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안정된 미래를 설계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의 가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종교계와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사회 각 주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며 “초저출생, 초고령화, 초인구절벽이라는 3초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족과 생명의 가치 확산뿐 아니라 세대 간 고령 친화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이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