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 모드 킷 업데이트

입력 2025-06-13 13:02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인조이 모드 킷(inZOI ModKit)’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조이 모드 킷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모드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조이 이용자들의 모드 창작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인조이 모드킷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3D 디자인 툴인 ‘마야(Maya)’와 ‘블렌더(Blender)’ 전용 플러그인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제작한 모드를 오버울프가 운영하는 모딩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인 ‘커스포지’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별도의 파일로 저장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모드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글로벌 공모전 2건을 이달 중 개최한다.

커스포지와 함께하는 ‘더 넥스트 탑 모더(The Next Top Modder)’ 해커톤 챌린지는 이달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자들은 총상금 1만1000달러(약 1500만원)와 자신의 모드가 공식 게임 콘텐츠로 선정될 기회를 얻게 된다. 공모 부문은 ▲최고의 의상 세트 ▲최고의 가구 모드 ▲커뮤니티 인기상 ▲모드 최다 제출자 등 4개 부문이다.

또 클로버추얼패션의 3D 패션 크리에이터 플랫폼 ‘커넥트(CONNECT)’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의상 디자인 공모전도 이달 13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총 15개의 수상작이 선정되고 총 상금 2만6200달러(약 3600만원)가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 부문은 ▲레디 투 웨어(Ready-to-Wear) ▲엉뚱하고 기발한 의상 ▲판타지 세계와 상상력 기반의 콘셉트 의상 등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인조이 모드 킷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주도적으로 게임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