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년 이상 경과한 목욕탕 굴뚝을 대상으로 노후 굴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언양헬스사우나 굴뚝을 해체했다.
언양헬스사우나 굴뚝은 지난 1982년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방치되어 있었다. 이 굴뚝은 난해 울산시가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돼 해체가 시급한 상태였다.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15개의 노후 굴뚝을 철거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낙하물·지진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체 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