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 시설과 과학자들 공격”… 美는 “관여 안 해”

입력 2025-06-13 10:21
13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주요 핵 시설과 과학자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공격 이후 첫 성명을 발표해 이란의 나탄즈에 있는 주요 핵 농축 시설과 주요 핵 과학자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를 “이스라엘의 생존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이란의 “시간 벌기”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해 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지역의 미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은 이번 조치가 자국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우리에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