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 민중기 이명현 지명

입력 2025-06-13 00:16 수정 2025-06-13 01:0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 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 상병 특검으로 이명헌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전날 오후 11시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이 같은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내란 특검으로 지명된 조 전 권한 대행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법원장은 민주당 추천 인사, 채 상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 인사다.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한 내란 외환 행위, 내란 목적 선동 등을, 김건희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등 금품 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한다. 채 상병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이 대통령이 특검을 지명하면서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기간의 경우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최장 170일, 채 상병 특검은 140일이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