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배포한다. 디지털 굿즈 맞춤형 애플리케이션도 중·장기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접근성 높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 일반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달 중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 대통령의 휘장과 서명, 자필 문구 등이 디자인된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을 표방한다. 지난 4일 진행된 취임식의 미공개 사진, G7 정상회의 등 외교 현장 사진도 디자인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지지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다고 한다. 다운로드는 이 대통령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등 공식 SNS 창구에서 가능하며, 향후 워치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도 배포될 전망이다. 또 중·장기적으론 디지털 굿즈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 소통 플랫폼”이라며 “국민주권이 손 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