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자마자 경남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가 모두 발령되면서 경남도가 녹조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녹조 발생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도내 주요 취수장 및 정수장 운영 및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정수장을 방문했다.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 지점인 칠서와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관심 단계)가 모두 발령됨에 따른 것이다.
김 부지사는 취수장 주변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 가동 상황 점검, 수돗물 수질관리체계, 정수처리공정 운영상황, 녹조 대응 물질 비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보 운영 현장 등을 확인하고 창녕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에게 녹조 발생 상황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부지사는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의 모든 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만큼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녹조 발생 심화 시 신속한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녹조 제거선 적기 운영 등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시군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낙동강 오염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야적퇴비 및 개인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