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작과 동시 낙동강 조류경보…경남도, 녹조대응 나서

입력 2025-06-12 14:11 수정 2025-06-13 12:50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도내 조류경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무더위가 시작되자마자 경남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가 모두 발령되면서 경남도가 녹조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녹조 발생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도내 주요 취수장 및 정수장 운영 및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정수장을 방문했다.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 지점인 칠서와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관심 단계)가 모두 발령됨에 따른 것이다.

김 부지사는 취수장 주변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 가동 상황 점검, 수돗물 수질관리체계, 정수처리공정 운영상황, 녹조 대응 물질 비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보 운영 현장 등을 확인하고 창녕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에게 녹조 발생 상황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부지사는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의 모든 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만큼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녹조 발생 심화 시 신속한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녹조 제거선 적기 운영 등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시군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낙동강 오염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야적퇴비 및 개인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