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 ‘2025년 경남 관광 스타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된 경남 관광 스타기업 선정사업에는 지난 3~4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씨엘네트워크(실크테라), 앵강마켓, 엠에스이씨엠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에는 도지사 명의 스타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자격유지 5년), 성장지원금(1000만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포함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제공 등 종합적 지원이 제공된다.
씨엘네트워크(실크테라)는 30년간 외식산업에 종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남에 HACCP 인증 제빵공장을 설립했다. ‘먹는 실크’라는 혁신 아이디어로 뽕잎·누에 등 실크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5종과 실크커피를 상품화했다. 특히 남해 특산물(마늘·유자·시금치·단호박)을 담은 ‘남해 보물섬 쿠키 4종’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실크테라’를 선보이고 있다.
앵강마켓은 남해의 유자·민트·산딸기 등 사계절 로컬 작물을 한국 전통 제다법으로 블렌딩한 프리미엄 로컬티 전문기업이다. 최근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해 차 재배부터 제조·체험·판매까지 가능한 6차 산업 모델을 완성해 남해 지역 특화 차 문화의 세계화를 노리고 있다.
엠에스이씨엠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 자원과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를 토대로 이순신해전지투어, 이순신버스투어, 활쏘기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각 기업 대표는 경남 관광 스타기업 선정을 발판 삼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브랜드를 전국·글로벌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현호 씨엘네트워크 대표는 “건강한 지역 재료로 만든 빵을 통해 빵지순례 명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고, 이선혜 앵강마켓 대표는 “글로벌 티 브랜드로 발전시켜 남해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옥영환 엠에스이씨엠 대표는 “AR 기반의 차별화된 교육 관광 서비스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