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 대통령, 민주당·혁신당에 ‘3대 특검’ 후보 추천 의뢰

입력 2025-06-12 11:08 수정 2025-06-12 11:58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김건희 특검법’ ‘내란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공식 의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받은 뒤 같은 날 민주당과 혁신당에 추천을 의뢰했다고 12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으로 민주당과 혁신당은 대통령 의뢰일로부터 3일 이내에 후보자 1명씩을 추천해야 하고, 이 대통령은 다시 3일 이내에 특검별로 추천 후보자 중 1명씩을 임명해야 한다.

절차대로 진행된다면 늦어도 17일까지는 특검 임명이 완료되는 셈이다.

특검별로 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최장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치고 나면 7월 초부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개 특검으로 대규모 검찰 인력이 파견되는 것에 대해 야권이 일선 수사 공백과 예산 낭비 등을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하루 이틀 된 법안이 아니라 규모 등이 이미 상당 부분 공개돼 있고, 내란의 진실과 진상 규명은 국민적 요구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승욱 이동환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