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불닭 신화’ 삼양식품, 경남 밀양에 제2공장 준공

입력 2025-06-12 10:59 수정 2025-06-13 12:04
삼양식품 경남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이 11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열렸다. 경남도 제공

세계를 사로잡은 K-푸드 ‘불닭 신화’ 주인공 삼양식품이 경남 밀양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11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안병구 밀양시장, 강형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양식품과 경남도는 지난 2019년 밀양 제1공장 건립 투자협약 체결 이후 지자체 지원에 힘입어 신속한 투자로 밀양 제1공장을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었다.

이어 2023년 두번째 투자협약을 맺고 밀양나노산단 내 3만3057㎡(1만여 평) 규모의 제2공장 투자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준공한 제2공장은 1830여억 원이 투자된 최첨단 생산시설이다. 앞으로 정상 가동하면 연간 최대 7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어 밀양이 삼양식품의 국내 최대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공장 투자는 1공장(482명)에 이어 약 150명 이상의 신규고용도 발생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불닭 신화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앞세워 세계 식품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2공장 준공으로 K-푸드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식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경남 밀양에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삼양식품이 경남과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경남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