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하절기 집중호우 대비 특별 점검

입력 2025-06-12 09:48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모습.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은 하절기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공공수역의 환경오염과 하절기 고농도 오존 발생을 대비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중호우 시 사업장의 오·폐수 무단 방류는 물론 사업장 내에 보관·방치 중인 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공공수역 주변 산업·농공단지의 사업장과 녹조발생 우심지역인 낙동강 중상류 인근 폐수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점검해 환경오염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 하절기는 햇빛이 강해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하는 시기로 첨단장비를 활용해 오존 생성에 영향을 주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x)의 고농도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하절기는 장마와 휴가 등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한 시기”라며 “사업장은 시설을 점검하고 환경관련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