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뮤지션들,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 확대한다

입력 2025-06-12 09:35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할 지역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K-팝 도시 경주’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국내외 인디 뮤지션, 지역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이 함께하는 개방형 음악 축제로 열린다.

행사에선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함께하는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댄스 공연, 체험형 예술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뮤지션은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 서류와 음원·영상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 선정위원회가 실연 역량 및 활동 사례, 공연 기획의 참신성·완성도·페스티벌과의 부합도, 지역 음악산업 기여도 등 기대 성과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경북음악창작소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로 APEC 개최 도시로서의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인디 음악 문화와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며 “이 행사는 경북의 뮤지션들이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