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 도배된 가수 보아 비방 낙서…경찰 수사 중

입력 2025-06-11 16:26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견된 낙서. X 캡처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역 일대 버스 정류장과 전광판, 변압기 등에서 보아를 겨냥한 악의적인 내용의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

소속사는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이날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보아의 팬들은 경찰과 관할 구청 등에 신고하는 한편 SNS을 통해 낙서 위치를 공유하며 직접 제거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