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가 경북 의성군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264회차 ‘연금복권720+’이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
A씨는 “열차를 타고 서울 여행하는 꿈을 꾸고 나서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 근처 복권판매점을 방문했다”며 운을 뗐다.
A씨는 로또복권을 구매하려는 순간에 선반에 놓인 연금복권 중 특정 번호가 눈에 들어와 해당 복권을 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어 “2주 뒤 로또를 구매하러 복권판매점에 방문했는데, 해당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1등 당첨 배출했다는 게시물이 붙어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 복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구매한 복권과 1·2등 당첨 번호가 일치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까 했는데, 진짜 왔다”고 적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처를 묻는 말에 “주택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 동안 매달 700만원을 수령한다.
2등의 경우 10년간 매달 100만원씩 지급된다.
A씨는 향후 10년 동안 매달 1100만원을, 이후 10년간 월 700만원을 받는다.
총 21억6000만원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