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해킹 사태가 발생한 예스24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스24 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쯤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가 시작됐다. 랜섬웨어는 내부 정보를 암호화한 후 이를 해독하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내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예스24 측의 설명이다. 예스24는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번 공지하겠다”며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겪은 전 회원에 대해 구체적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정황 외에도 해킹 주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