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해킹에 예스24 사흘째 접속불가…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25-06-11 16:04
지난 9일 이후 접속이 되지 않는 예스24 홈페이지. 예스24 홈페이지 캡처
랜섬웨어 해킹으로 사흘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불가능한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해킹 사태가 발생한 예스24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스24 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쯤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가 시작됐다. 랜섬웨어는 내부 정보를 암호화한 후 이를 해독하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내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예스24 측의 설명이다. 예스24는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번 공지하겠다”며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겪은 전 회원에 대해 구체적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정황 외에도 해킹 주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