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린성, 경제 분야 교류 확대…인삼 산업 협력

입력 2025-06-11 14:30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중국 지린성과 인산 산업 협력 강화 등 경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양안디 중국 지린성 부성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와 지린성은 201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도의 지린성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양 지역 간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살피고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접견에서는 경제 분야 교류 활성화, 인삼 산업 협력 확대, 동북아박람회 상호 참여 및 지원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양측은 인삼 산업을 통한 기술 교류와 판로 확대, 관련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하는 등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린성 대표단은 이날 인삼 재배지 등 도내 주요 인삼 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충남 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가공 기술 등을 살피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 지린성과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인삼 산업 특화 세미나, 인적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국 지린성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해 충남 우수 농특산물과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양 지역 간 지속적인 교류와 경제·산업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린성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