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 제1호 공약 ‘군민통합위원회’ 출범

입력 2025-06-11 10:10
인천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공식 출범식.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은 지난 10일 군청에서 ‘군민통합위원회’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군민통합위는 박용철 강화군수의 제1호 공약이다.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100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정책 소통 기구다. 군정 주요 시책 및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정책 제안, 민원 및 분쟁 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군수는 취임 초기부터 지역 내 갈등과 분열 해소를 위해 소통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군민 간 화합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공식 출범한 군민통합위 1기는 5개 분과 총 10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내부 당연직 위원 7명, 강화군의회 추천 위원 2명,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 위원 91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은 박 군수가 맡는다. 지난 3월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202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범식에는 위원 100명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시·군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 예술단체 ‘더리미앙상블’과 성악가 이창형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위원 선서, 군민 통합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강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한 군민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단합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상호 존중받는 강화 건설, 강화 발전을 위한 사심 없는 노력, 강화 도약의 동력 창출 등 위원으로서의 결의를 다지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군수는 “강화는 지금 미래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 통합의 힘으로 모두가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길 기대한다”말했다. 이어 “나이, 성별, 정파를 뛰어넘어 오직 강화의 내일을 위한 하나된 여정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