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정국 제대 “군대 쉽지 않은 곳… 좋은 모습 준비”

입력 2025-06-11 10:08 수정 2025-06-11 10:19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거수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년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전역한 뒤,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지민은 “코로나19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앞으로 계속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고 더 좋은 모습을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가 처음이었는데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며 “지나가다가 군인분들을 보시면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한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남은 후임과 조금 일찍 전역한 동기들이 저희랑 같이 생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이 복무했던 부대는 연천군 신서면에 있으며, 편도 좁은 길로 이어져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 공식 행사는 위병소가 아닌 공설운동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군에 따르면 지민과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