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면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10일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도지사 임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지난 3년간 한 것, 그 이상 할 일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 역할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1의 동반자로서 인적·물적·정책적 역량을 다해 국정을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닌 ‘퍼스트펭귄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마리의 펭귄이 용기를 내어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이 뒤따르듯이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경기도가 새로운 도전의 선구자가 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에 있어 새 정부 출범은 기회”라며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중앙정부에서 무언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주도적으로 (정책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