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학사구조 개선 ‘경쟁력 UP’

입력 2025-06-10 10:22
영진전문대 전경.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에 나서 일부 학과와 전공의 입학정원을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원 조정은 디지털 신기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등 변화하는 신산업 분야 핵심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실무 분야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춰 일부 전공을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컴퓨터정보계열(3년제)의 경우 세분화됐던 학과(전공) 중 AI소프트웨어과를 제외한 게임메타버스과, IT클라우드보안과, 일본IT과를 통합해 AI게임메타버스과와 AI글로벌IT과로 개편했다. 계열 정원은 181명에서 122명으로 늘었다.

IT온라인창업과, AI컴퓨터보안과, 글로벌네트워크과, 글로벌OA과 등 4개 학과(전공)로 구성된 새로운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을 신설했다. 입학정원도 75명에서 134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경영회계융합계열 스포츠경영과를 신설했고 반도체전자계열은 미래자동차전자과 명칭을 미래모빌리티과로 변경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기존 3개 전공을 호텔항공, 글로벌관광 2개 전공으로 통합했다. 아트미디어계열 방송영상미디어과는 정원을 기존보다 5명이 증가한 35명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정원 조정으로 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2414명에서 2450명으로 확대됐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이번 정원 조정과 학과 개편은 디지털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진로 다양화에 부응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교육의 유연성과 현장 적합성을 높여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교육부가 올해 발표한 ‘2023 고등교육취업통계조사’에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해외 취업 부문에서는 전국 2년제, 4년제 대학을 통틀어 최다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