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드 메르·크레올… ‘지상 최후의 낙원’ 세이셸

입력 2025-06-09 16:36

인도양의 대표적 럭셔리 여행지로 주목받는 세이셸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이셸 관광국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이셸의 최신 관광 정보를 비롯해 럼주 시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세이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상품 개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세이셸은 인도양 115개 섬으로 구성된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전 세계 언론이 극찬하는 ‘꿈의 여행지’다.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자연과 독특한 생태계를 간직한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발레 드 메 원시림,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코코 드 메르 야자수, 그리고 청정 산호초와 육지 거북이 공존하는 세이셸은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한다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독특한 크레올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크레올 문화’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문화가 혼합된 세이셸만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다.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하는 ‘아일랜드 호핑’이 발달해 경비행기와 보트로 5∼15분 거리 내에서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다이빙, 스노클링, 요트 세일링 크루즈, 피싱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또 ‘크레올 페스티벌’ 같은 문화 이벤트와 마늘, 양파, 고추, 해산물을 활용한 한국인 입맛에 맞는 크레올 음식도 인기다.

아미아 조바노빅 데지르 세이셸 관광국 극동아시아 매니저는 “세이셸은 한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여행지이며 모리셔스 등에 비해 가까워 시간적으로도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