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인 ‘대전 꿈돌이 라면’이 공식 출시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쇠고기맛·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된 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개당 1500원이며 주요 판매처는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이다.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제품에는 20년간 라면수프를 만들어 온 지역기업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됐다. 쇠고기맛 라면은 저온에서 장시간 우린 곰탕처럼 깊고 진한 국물이 특징이며 별도 제공되는 ‘매콤이 수프’로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해물짬뽕맛은 불향과 해물 육수가 어우러진 중국집 스타일의 정통 짬뽕 맛을 구현해냈다.
라면 포장은 꿈씨 패밀리 캐릭터들로 꾸며졌고 건더기에는 꿈돌이 모양의 어묵이 포함돼 있다. 라면 뿐 아니라 꿈돌이 키링과 스티커,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도 함께 출시됐다.
시는 이날 꿈돌이 라면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행사를 개최했다. 소제동에 위치한 아트사이트 소제에 ‘꿈씨 캐릭터 굿즈 팝업전시장’을, 후루룩 대전에 ‘꿈돌이네 라면가게 팝업스토어’를 각각 열었다.
정식 운영을 시작한 꿈돌이네 라면가게는 꿈돌이 라면 시식과 함께 특별 레시피 체험, 각종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꿈돌이 라면은 대전형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대전을 ‘맛의 도시’로 브랜딩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