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기회복 위해 속도감 있게 추경 편성” 지시

입력 2025-06-09 16:10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관계 부처에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며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할 때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국회에서 13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된 데 이어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신청 절차를 놓쳐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원 대상자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활동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의사가 반영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