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 충남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쯤 태안화력발전소 내 제2 옥내저탄장에서 근로자 A(57)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다.
소방 당국은 “사람이 몸이 굳은 채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이 없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의식이 없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아닌 단순 작업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상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제2 옥내저탄장에서 전선 포설 작업을 위해 전선을 1층에서 2층으로 끌어 올리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2층에 함께 있던 동료 근로자가 쓰러진 A씨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HD현대삼호의 하도급 업체인 이엔티파워 소속 직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