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동호평IC(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를 잇는 총연장 11.2㎞의 ‘남양주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민간 투자 방식의 장점을 살려 투자 구조의 안정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3년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의지를 밝혀온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약 1년 6개월 만에 타당성과 적격성을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 사업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통 시기와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46호선의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서울과 춘천을 잇는 동서 간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해당 도로는 남양주 시민의 서울 및 춘천 등지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미래 도시 발전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2경춘국도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교통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시민 이동 편의성과 지역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