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부동산신탁·새마을금고 압수수색

입력 2025-06-09 15:24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검찰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KB부동산신탁과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9일 서울 강남구 KB부동산신탁, 성남 지역 한 새마을금고 및 관련 업체 사무실과 피의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B부동산신탁 임직원이 신탁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금품을 챙기고, 대출이 필요한 업체에 사금융을 알선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대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부동산신탁 회사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행위 등을 수사해왔다. 지난 4월에는 신한자산신탁 전현직 직원이 신탁 업무 과정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사무실 등 13곳을 압수수색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