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허승완(비봉중3)과 김가희(울산경의고3)가 대한골프협회(KGA·회장 강형모) 주관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허승완은 지난 6일 충북 클럽디 보은 서·동 코스(파72)에서 이도(대표 최정훈) 주최로 막을 내린 제3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에서 나흘간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상비군 안해천(한체대1)을 3타 차 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친 김가희는 나흘간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2)의 추격을 2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허승완은 “재밌게 골프 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대회를 개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골프장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가희는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팀 여러분 모두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며 “지난해 챔피언 조에서 안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다. 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남녀 180여 명이 출전,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프로골프 대회와 동일하게 72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 방식으로 걸으며 라운드했다.
대회 실황은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