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새’로 지하철 탄다… 더 플라자, 외국인 용 ‘웰컴 서울’ 출시

입력 2025-06-09 09:11
'웰컴 서울' 패키지에 포함된 옥새 교통카드. 더 플라자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서울’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171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6.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 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더 플라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통문화, K컬처, K뷰티 체험 패키지에 이어 네 번째 맞춤형 패키지를 준비했다.

웰컴 서울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티머니 교통카드 2개(카드당 5000원 충전), 자개 손거울 2개로 구성했다. 교통카드는 국왕 인장인 옥새 모양 또는 더 플라자 전경이 담긴 한정판 카드 중 하나를 제공한다. 지하철과 버스를 활용해 서울 인사동·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옥새형 교통카드는 선착순 20팀에게 한정 배포되며 이후에는 더 플라자 전경 카드를 지급한다. 투숙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패키지 구매 고객은 피트니스클럽과 수영장 이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2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며 웹 회원은 2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올해 4월 더 플라자 외국인 투숙 비율이 81%를 기록하며 2019년을 넘어섰다”며 “외국인 투숙객 선호도 조사에서 문의가 많았던 전통공예 기념품과 교통카드를 신규 패키지에 담았다”고 말했다.

더 플라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호캉스와 K컬처 체험이 가능한 ‘원더러스트 코리아(Wanderlust Korea)’ 패키지를 운영했다. 디럭스 객실 1박, ‘참한복’ 프리미엄 한복 대여권(2인), 셀프 사진관 ‘포토시그니처’ 촬영권(1회)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연간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